[종로] 종로3가 맛집 삼해집(감자탕이 무료) & 2차 코스로 15번출구호프까지
오랜시간 자리 지켜온
종로3가역 터줏대감 보쌈골목에서
1차부터 2차까지
오랜만에 종로3가 왔다.
정말 한..13년전에도 왔던 보쌈골목길이
아직도 건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종로3가역 15번출구로 나와 던전같은곳으로
들어가면 보쌈집이 펼쳐진다.
저녁시간을 피해서 방문했다.
저녁8시 넘어서 도착!
이런 간판이보이면 쭉 들어오면 된다.
14년전에 처음 온 곳이,
35년 전통이였구나.
처음 알았다.
무튼 오늘 수많은 가게 중, 추억 많은
삼해집으로 간다.
밖에선 계속 끊임없이 고기들이
삶아지고있다.
내부는 넓다.
8시가 넘은 시간에도
반주삼아 술한잔 하시는분들이 많다.
충격적인건 테이블마다 술병이 그득하다.
이 곳이 인기있는 이유는 바로 가격이다.
소사이즈는 2인
중사이즈는 3인
대사이즈는 4인
보쌈 가격대 시작이 27,000원부터다.
마늘없이 못 사는 우리는
마늘보쌈을 시킨다.
특별할 것 없는 기본찬차림이다.
땡초는 달라고하면 주신다.
(난 달라고 했다. 맵부심)
이 곳 두번째 장점!
감자탕이 무료다. 무료라서 대충이 아니라
제법 맛도 좋고 뼈도 5덩이나 들어있다.
마늘보쌈 중사이즈 나왔다.
달콤알싸한 마늘이 듬뿍 올라간 보쌈과,
매콤달콤한 무김치와 배추김치가 있다.
고기자체는 얇게 썰려나오지만, 잡내 없이
촉촉하게 즐길 수 있는게 마늘보쌈의 묘미 아니겠는가
첫 점은 달콤한 배추 위에
고기 한점과 무김치, 마늘 위에 또 마늘
(한국맛)
야들야들한 고기를 쌈장묻힌 고추와 한 입
한 껏 더 진해진 감자탕도 한 큰술 뜨구
이번엔 마늘보쌈, 그자체
아무런 튜닝없이 그대로 한입
매콤달콤한 무랑만 듀엣으로 한입
상추쌈 빠지면 섭섭하니 이렇게 모든 조합과
먹고나면 어느새 텅 빈 접시
허무하다 허무해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곧바로 2차가는데,
이 보쌈골목에서 힙지로 또는 익선동, 종각으로
가려면 또 거리가 애매해...
우리는 모험을 하기로했다.
보쌈골목에 위치한 호프집으로 정했다.
[15번 출구] (호프집)
무언가 가까운게 근처에 있었으면 동네이동을 했겠지만
다 가봤던 곳들이라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걷기가 힘들어
주위를 찾았다.
오잉? 카카오 평점 4점이 넘는다고?
(비록 후기 5개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갈만한 이유다.
종로3가역 15번출구 앞에 있다해서
그 이름 그대로 15번출구호프
대학 앞 술집바이브 실내 인테리어
10시쯤 되니 사람들 바글바글해졌다.
주문은 자리마다 태블릿오더로
이제 사람에게 주문하는게 어색하다(?)
메뉴는 호불호 안타는 떡볶이(18,900원)
떡볶이가 왜 이렇게 비싼건가했더니
다 스까있다.
돈까스, 김말이, 튀김만두, 밀떡, 어묵,계란
약간 추억분식점 스 까묵는 스타일
의외로 간 좋고, 재료들 상태 좋고
특히 튀김 눅눅할 줄 알았는데, 바삭해서 더 좋고?
이 골목은 정말 맛들이 다
추억-추억-하는 맛들이 참 좋다.
편한사람과 부담없이 밥과 간단한 술을
하고싶다면, 종로3가역 보쌈골목은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2차로 들어간 호프집은 막 시끄럽고
정신없어도 옛날 20대초반때가 생각나게끔
해주는 맛과 분위기라
몽글몽글해진다.
[결론]
오리지널 종로 바이브
느끼려면
지금 종로3가역 보쌈골목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