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산 초보 인왕산 등산코스/서울 꽃놀이 코스: 인왕산-초소책방-숲속쉼터-윤동주문학관 완벽 코스 추천
봄에는
등산도 하고~
꽃놀이도 하고~
볼거리도 보고~
- 인왕산 등산정보
- 일시: 2025.4.10 (목) 오전 9시
- 코스: 윤동주 문학관 ⮕ 인왕산 정상 ⮕ 숲속쉼터 ⮕ 초소책방 ⮕ 서촌
- 소요시간: 54분
01. 순서 하나_광화문
광화문 5호선 지하철역 내려서 2번출구로 나온다.그러면 저렇게 버스역 있는데 1020 또는 7211탄다.
02. 순서 둘_윤동주 문학관
윤동주 문학관에서 내리면 1968년 김신조사건때
무장공비를 저지한 최규식 경무관님 동상이 보이고 건너편에는 윤동주문학관이 보인다.
길을 건너자.
03. 공간 셋_시인의 언덕
윤동주 문학관 옆으로 '인왕산 자락길'표시된 방향따라 올라간다.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완연한 봄이다.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시인의 언덕이 나오는데,윤동주시인이 자주 오르던 언덕이다.
많은 시를 생각해내신 곳이라 한다.
서시가 적혀있는 돌이 있다.시인의 언덕 지나면 본격 등산 전 화장실이 있다.
처음이자 마지막 화장실이니 꼭 들어가야한다.
비워낸 다음 정자보이는 곳으로 나간다.
04. 공간 넷_정상 가는 길

용무도 해결했겠다. 시인의 언덕을 지나서 쭉 걸으면 이런 도로가 나오는데, 이정표로 정상가는길이 나온다. 길을 건넌다.

한양도성(인왕산 정상) 방향표를 따라 간다.
정말 이제부터 끝없는 바위계단길이다.
정말이지..돌계단은 힘들다..
개나리야 참 이쁘구나
이쁜것은 잠시, 또 다시 돌계단
천국의 계단이 따로 없다.
한 20분 오르다보면 중간점(?)과 같은 곳이 보인다. 이 길이 초행길이라 순간 여기가 정상인가(?)했다가 2초만에 정신차렸다.
등산하다보면 저 집이 보이는데, 가정집일까?
산 전체가 정원처럼 집을 감싸고 있다.
이쁜 꽃다발안에 귀여운 집이 있는 느낌
무릉도원이다.
으아 숨차다~ 싶을 때
정말 중간휴게소가 나온다.
나무데크와 벤치가 여러개 있다.
여기서 시원하게 목을 축였다.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힘내서 올라간다.
곧바로 만나는 부부소나무.
뿌리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이어져 마치 한 나무로 자라는 것을 연리지라 한다.

연리지를 보며 감상에 빠진 순간..
숨쉴틈없이 곧바로 또 천국의 계..ㄷ..단..

소나무 액자를 통해 바라보는 서울 풍경

하체가 후들후들..떨려서 여기서
쉬었다. 내 모자가 있다.
"내가 모자가 되어볼게 얍!"

저 뒷편으로 보이는 돌산이 인왕산 정상이다.

이렇게 계단이 아니라, 하늘이 보이기 시작할 때
정상이 가까워진다.

여기서 우리는 무악재하늘다리로 간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이왕 온거 조금 더 힘내보기로 한다.
저 정상을 향해, 간다.
또 돌계단이다...그래도 오를수록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넓어질수록
정상에 다 와감을 직감한다.

드디어 정상왔다. 벚꽃 가지 1개가 분위기 있다.
다들 허리를 숙이거나 어디에 기대거나 앉아있다. 다들 수고하신덕이다.
정상이 막 넓진않다. 적당하다.
인왕산도 식후경
집에서 만들어온 참치마요주먹밥과
진라면 매운맛으로 허기를 달래본다.
한양도성을 볼 때 마다 참...
선조들께서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상상도 안된다.(나란 애송이란!)

내려갈 때는 창의(자하)문 방향으로 가보면 어떨까 하산하는길에 지루하지 않게 다른 볼거리들을 준비했다.
올라왔던 길 그대로 내려가다보면,

이 표지판이보이면
인왕산자락길/인왕산길따라 내려간다.

이 길로 쭉 내려간다. 계단이 적어서 훨씬 수월하다. 그러면
05. 공간 다섯_숲 속 쉼터
이러한 팬시하고 세련된 쉼터가 나온다.
누구든지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다.
통창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로 따스한 분위기와
따스한 분위기를 이어주는 목재가구들
쉼터에서 충분히 쉬고난 후에 다시 내려오면 이정표가 보인다. 이번엔 수성동 계곡방향 따라간다.

나무계단을 쭈욱 일방향으로 따라가게되면 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가 나오면, 그 다음 목적지는
06. 공간 여섯_초소책방
아. 평화롭다.
카페 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초소책방이다.
실제로 군사초소였던 곳이다.
야외 테라스 좌석이 많다.
자전거타시던 분, 등산하시던 분, 놀러오신 분
다양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목적으로 오신다.
안에는 음료/베이커리가 있다.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다. 1층은 이렇게 주문하는 곳과 테이블이 있다.
2층에는 신발 벗고 앉을 수 있는 공간과
테이블 공간, 그리고 서울시내가 다보이는 테라스가 있다.
이렇게 어디 근교 대형카페 마냥 야외테라스가 참 잘 되어있다.
햇살 쏟아지는 날 선그라스 쓰고 커피마시며
책읽고싶은 날씨다. 참.
07. 공간 일곱_하산

초소책방에서 나와서 아래로 내려간다고 생각하고 쭉 가면
이런 이정표가 나오는데, 수성동계곡으로
쭉 내려간다.

바로 여기가 마을버스 종점이며, 버스를 안타고
쭉 내려가면 곧바로 익숙한 서촌이 나온다.
인왕산은 꽃구경, 등산 뿐 아니라 인왕산 인근에 있는
모든 명소들을 논스톱으로 경험 할 수 있다.
뿌듯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