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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쭈꾸미 일타 강사 [어부의 딸] 쭈꾸미 맛집으로 인정! 공덕 맛집으로도 인정!

일상다반사 톺아보기 2025. 4. 16. 15:34

와따-

살아 움직이는 봄철

알쭈꾸미를 이렇게

숯에 올려 굽다니요?

[🐟어부의 딸 쭈꾸미 숯불구이]

⭐네이버평점: 4.44

⏰운영시간: 14:00~02:00

📍위치:서울 마포구 도화길 50 어부의 딸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

⌚예약: 때에 따라 다름

공덕하면 돼지갈비,주먹고기

굴다리 김치찌개등

뭐 이미 유명한곳 많다지만,

아마 이 곳은 다들 생소할것이다.

토요일 오후 2시에 방문했다.

(오픈런했다.)

1등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매일매일 산지직송으로 들어오는 알쭈꾸미

 

 

내부는 원형테블 한 7개 정도

메뉴는 단촐하다.

 

이렇게 주문했다.

 

 

기본찬들이다. 시원상큼한 백김치랑

녹진하게 익어버린 파김치와 알타리무

직접 다 담군 김치들이라 집밥느낌 뿜뿜

김치는 이따 라면이랑 꼭 먹어봐야한다.

(포풍감동 밀려옴)

 

드디어 오늘 주인공

쭈꾸미왕자&공주다

살아있는 생쭈꾸미를 불판위에 그대로 올린다.

완.전.히

 

 

 

이 살아있는 느낌을 가까이서 보자면

야들야들한 식감과

적당히 쫄깃함도 있고

무엇보다 씹을때마다 바다 감칠맛이 뿜어져 나온다.

 

좋은건 가까이서 한 번 더!

겉이 적당히 붉은빛이 돌면

그대로 기름장에 찍어 먹는다.

 

 

파김치에도 한-입

백김치에도 한-입

계란찜도 등장한다

국물이 조금 자작한 스타일 계란찜이다.

그래서 자작한 국물과 함께 포슬거리는

계란찜을 먹을 수 있고 온도가 정말 끝까지

뜨겁게 유지된다.

쭈꾸미는 숏다리다보니까

못 생긴 사람들도 잘 먹을 수 있다.

(나 너무 잘먹었다)

이제 정말 메인게임

알이 꽉찬 쭈꾸미 머리다.

크...정말 크림치즈먹는것마냥

꽉 찬 녹진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알이 아주 꽉차있다.

이건 그냥 먹어도 맛있다.

 

 

그 다음은 조금 징그러울 수 있지만

산꼼장어다.

수조에서 주문즉시 꺼내 후다닥 손질해서

나오는 정말 방금까지 산 꼼장어다.

소금을 솔솔 뿌려서 굽는다.

(소금튀는것 조심!)

 

국내산 꼼장어가 이정도 가격이면

공짜라고 생각한다.

살은 어찌나 통통하고 탄력적인지

꼼장어인데도 기름기가 좀 있다.

정말 윤택한 맛이다.

 

백김치에 야무지게 싸먹으면

느끼한맛도 안난다.

아무리 잘먹었어도

탄수가 필요하니

마치 파블로프 강아지처럼 주문한다.

 

진라면이다

진리의 진매다.

진매에 무언가 더 넣어서 조금 더

기름진맛이 난다.

속이 든든해지고 코팅이 된다.

 

면은 꼬들면이 아니라

푹 삶아진 면이다.

이건 좀 아쉽다 ㅠ

씹는맛이 있어야 좋은데!

 

 

아까 말한 파김치와 배추김치

면 위를 김치들도 이불덮어서 먹어야한다.

이래야 정말 진짜다.

여기까지 먹어야 여기 온 보람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훌륭하고

오랜만에 재방문의사 톡톡히 있는 밥집이다.

[결론]

나이 먹을수록

제철음식 먹어야

몸이 튼튼해요

지금 얼른 공덕가서

봄 제철 알쭈꾸미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