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따-
살아 움직이는 봄철
알쭈꾸미를 이렇게
숯에 올려 굽다니요?

[🐟어부의 딸 쭈꾸미 숯불구이]
⭐네이버평점: 4.44
⏰운영시간: 14:00~02:00
📍위치:서울 마포구 도화길 50 어부의 딸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
⌚예약: 때에 따라 다름
공덕하면 돼지갈비,주먹고기
굴다리 김치찌개등
뭐 이미 유명한곳 많다지만,
아마 이 곳은 다들 생소할것이다.

토요일 오후 2시에 방문했다.
(오픈런했다.)
1등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매일매일 산지직송으로 들어오는 알쭈꾸미

내부는 원형테블 한 7개 정도
메뉴는 단촐하다.

이렇게 주문했다.

기본찬들이다. 시원상큼한 백김치랑
녹진하게 익어버린 파김치와 알타리무
직접 다 담군 김치들이라 집밥느낌 뿜뿜
김치는 이따 라면이랑 꼭 먹어봐야한다.
(포풍감동 밀려옴)

드디어 오늘 주인공
쭈꾸미왕자&공주다
살아있는 생쭈꾸미를 불판위에 그대로 올린다.
완.전.히

이 살아있는 느낌을 가까이서 보자면

야들야들한 식감과
적당히 쫄깃함도 있고
무엇보다 씹을때마다 바다 감칠맛이 뿜어져 나온다.

좋은건 가까이서 한 번 더!
겉이 적당히 붉은빛이 돌면
그대로 기름장에 찍어 먹는다.
파김치에도 한-입
백김치에도 한-입

계란찜도 등장한다

국물이 조금 자작한 스타일 계란찜이다.
그래서 자작한 국물과 함께 포슬거리는
계란찜을 먹을 수 있고 온도가 정말 끝까지
뜨겁게 유지된다.

쭈꾸미는 숏다리다보니까
못 생긴 사람들도 잘 먹을 수 있다.
(나 너무 잘먹었다)
이제 정말 메인게임

알이 꽉찬 쭈꾸미 머리다.
크...정말 크림치즈먹는것마냥
꽉 찬 녹진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알이 아주 꽉차있다.
이건 그냥 먹어도 맛있다.

그 다음은 조금 징그러울 수 있지만
산꼼장어다.
수조에서 주문즉시 꺼내 후다닥 손질해서
나오는 정말 방금까지 산 꼼장어다.
소금을 솔솔 뿌려서 굽는다.
(소금튀는것 조심!)

국내산 꼼장어가 이정도 가격이면
공짜라고 생각한다.
살은 어찌나 통통하고 탄력적인지
꼼장어인데도 기름기가 좀 있다.
정말 윤택한 맛이다.

백김치에 야무지게 싸먹으면
느끼한맛도 안난다.
아무리 잘먹었어도
탄수가 필요하니
마치 파블로프 강아지처럼 주문한다.

진라면이다
진리의 진매다.
진매에 무언가 더 넣어서 조금 더
기름진맛이 난다.
속이 든든해지고 코팅이 된다.

면은 꼬들면이 아니라
푹 삶아진 면이다.
이건 좀 아쉽다 ㅠ
씹는맛이 있어야 좋은데!

아까 말한 파김치와 배추김치
면 위를 김치들도 이불덮어서 먹어야한다.
이래야 정말 진짜다.
여기까지 먹어야 여기 온 보람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훌륭하고
오랜만에 재방문의사 톡톡히 있는 밥집이다.
[결론]
나이 먹을수록
제철음식 먹어야
몸이 튼튼해요
지금 얼른 공덕가서
봄 제철 알쭈꾸미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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